대장암 1기부터 4기까지, 진행 단계별 증상과 생존율 대장암 1기 2기 3기 4기 단계별 치료법 정기적인 검진 대장암 생존율

대장암 1기부터 4기까지, 진행 단계별 증상과 생존율

대장암은 한국에서 발병률이 높은 암 중 하나로, 초기에 발견되면 비교적 치료가 잘 되지만 진행될수록 예후가 나빠지는 특징이 있다. 오늘은 대장암의 각 단계(1기부터 4기까지)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증상과 생존율의 차이를 중심으로 알아보고, 정기적인 검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함께 짚어보자.

첫번째, 대장암 1기: 거의 증상이 없는 단계
대장암 1기는 암세포가 대장 점막층에만 국한된 매우 초기 단계다. 이 시기에는 대부분 자각 증상이 거의 없거나 미미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대장내시경을 통해서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1기 증상
간헐적인 배변 습관 변화 (설사 또는 변비)

혈변 혹은 대변에 선혈이 묻는 정도

복부 불쾌감 혹은 잔변감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은 흔한 장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 간과되기 쉽다. 특히 중장년층 이상에서는 단순 치핵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1기 생존율
통계에 따르면 대장암 1기의 5년 생존율은 약 90% 이상으로 매우 높다. 암이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되기 전이기 때문에, 수술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

두번째, 대장암 2기: 장벽을 넘어서지만 국소 전이는 없는 단계
2기는 암이 대장의 점막층을 넘어 근육층이나 장벽 외부까지 침범한 상태다. 림프절 전이는 아직 없는 단계이지만, 진행성 대장암으로 분류되기 시작한다.

대표적인 2기 증상
복부 팽만감과 불규칙한 소화

피로감과 식욕 저하

변이 가늘어지거나 빈번하게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나타남

혈변이나 흑색변

이 시기의 증상은 비교적 뚜렷해지지만, 여전히 다른 장 질환과 혼동되기 쉽다. 특히 혈변이 반복되거나, 복부에 무언가 걸리는 듯한 느낌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2기 생존율
2기의 5년 생존율은 약 70~85% 정도로, 암의 침범 깊이에 따라 차이가 난다. 수술 후 병리 결과에 따라 보조 항암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조기에 발견하면 여전히 예후는 좋은 편이다.

세번째, 대장암 3기: 림프절 전이 시작되는 단계
3기는 대장 주위의 림프절까지 암세포가 퍼진 상태를 의미한다. 장기에는 전이되지 않았지만, 이미 암이 림프계를 타고 이동했기 때문에 재발 가능성이 높아진다.

대표적인 3기 증상
심한 복통 및 지속적인 배변 이상

체중 감소와 전신 무력감

복부 종물(혹)이 만져질 수도 있음

잦은 변실금 또는 배변 시 통증

이 시기에는 대장암이라는 자각이 생길 정도로 증상이 뚜렷해지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3기 생존율
3기의 5년 생존율은 약 50~70% 정도다. 림프절 전이 개수나 위치, 수술 후 병리 결과에 따라 예후가 갈리며, 수술 외에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가 병행되는 경우가 많다.

네번째, 대장암 4기: 다른 장기로 전이된 말기 단계
4기는 암이 간, 폐, 복막 등 원격 장기로 전이된 상태다. 일반적으로 ‘말기 대장암’으로 불리며,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진다.

대표적인 4기 증상
극심한 체중 감소

식욕 부진 및 구토

복수 발생으로 인한 복부 팽만

간 기능 이상, 황달 증상

전이 부위에 따라 다양한 통증 및 기능 이상

이 단계에서는 완치보다는 생명 연장 및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치료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의료 기술의 발달로 일부 환자에서는 전이 병소 제거 수술, 표적 치료, 면역 항암제 등을 통해 수년 이상 생존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4기 생존율
대장암 4기의 5년 생존율은 10~15% 정도로 알려져 있다. 다만, 간이나 폐 등 전이된 부위가 수술 가능한 경우, 생존율이 다소 높아질 수 있다. 치료 전략의 다양화로 인해 평균 생존 기간이 점점 길어지는 추세다.

다섯번째, 각 단계별 치료법 요약
단계별로 적용되는 치료법은 다음과 같다.

1기: 내시경 절제 또는 수술만으로도 완치 가능

2기: 수술 후 병리 결과에 따라 항암치료 병행 여부 결정

3기: 수술 후 보조 항암치료 필수

4기: 전이 병소 여부에 따라 수술 + 항암치료 + 표적치료 등 통합적 접근

최근에는 암 유전자 분석을 기반으로 한 **정밀의료(맞춤 치료)**가 활발히 연구되고 있어, 단계별로 더욱 정교한 치료 전략이 가능해지고 있다.

여섯번째, 정기적인 검진의 중요성
대장암은 조기 발견 시 생존율이 높은 암이지만, 문제는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특히 50대 이상이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대장용종 제거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진이 필수적이다.

또한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나이에 관계없이 조기 검진을 고려할 수 있다.

만성적인 복부 불편감

혈변이나 점액변

원인 모를 체중 감소

배변 습관의 급격한 변화

건강보험공단에서는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년에 한 번 분변잠혈검사를 제공하며, 양성 판정 시 대장내시경으로 추가 확인을 진행한다. 이러한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조기 대장암 발견의 지름길이 된다.

일곱번째, 대장암 생존율은 환자의 선택에 달려 있다
대장암의 생존율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얼마나 일찍 발견되었는지, 치료를 어떻게 받았는지, 환자의 신체 상태가 어떤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같은 3기라도 환자의 면역력, 치료 반응, 수술 성공률 등에 따라 예후는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의심되면 바로 검진받는 자세’이며, 특히 위장장애가 반복되거나 복부에 이상한 느낌이 지속될 경우에는 절대 방치해서는 안 된다.

여덟번째, 마무리하며
대장암은 무서운 질환이지만, ‘조기 발견’이라는 단 하나의 변수로 운명이 바뀔 수 있는 암이다. 1기에서 4기까지 단계별로 증상은 점점 뚜렷해지며, 치료 방식도 복잡해지지만, 검진을 통해 1기에서 발견된다면 거의 완치도 가능하다.

현대인에게 있어 바쁜 일상 속에서 내 건강은 종종 뒷전이 되기 쉽다. 하지만 ‘괜찮겠지’라는 생각보다는, 가볍게라도 건강검진을 예약하는 습관이 여러분의 인생을 지킬 수 있다.

대장암, 알고 나면 예방할 수 있고, 준비하면 이겨낼 수 있다.

Leave a Comment